관불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욕, 욕불, 관정이라고도 합니 다.

이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 어 주었다는 곳에 근거하여 오늘날에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사찰에서 행하여지고 있습니 다.

이 의례는 먼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곳이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여 많은 꽃바구 니로 불단을 장식합니다. 그 중앙에 탄불을 안치한 다음 법사스님과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 대중 들이 순서 대로 돌아가며 감로수를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는 의식입니다. 즉 갓태어난 부처님의 몸을 씻겨 드리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와 감은 공덕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하루 속히 깨달음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행사인 것입니다.

예로부터 관불을 하고 난 감로다에는 특별한 공덕이 있다하여 각자 집으로 가져가 그날 하루동안 마시는 풍습이 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