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역사에서 최초의 절은 인도의 갠지즈강 하류에 있었던 마가다 국(國)의 수도인 왕사성(城) 밖의 숲 속에 세워진 죽림정사(竹林精舍)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마가다 국의 부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1천명이 넘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6년 고행을 하시던 시절부터 부처님을 존경하며 따르던 마가다 국의 빔비사라 왕(王)은 부처님과 제자들이 머무르면서 수행할 집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행처는 마을에서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아서, 낮에는 혼잡하지 않고 밤에는 소리가 없어 조용하며, 사람들로 해서 번거롭지 않은 곳, 홀로 앉아 수행하기에 알맞은 곳이면서도, 중생들이 부처님을 찾아 설법을 듣고 싶을 때 가기 쉬운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가란타 장자(長者)가 왕사성의 북문 밖 가까이 있는 자신의 대나무 숲을 부처님께 바치자 빔비사라 왕이 그곳에 집을 지어서 부처님께 바쳤습니다. 이 집이 최초의 절(精舍)인 죽림정사입니다.
다음으로 지어진 절이 기원정사(祇園精舍)입니다.코살라 국의 태자(太子)인 기타(祇陀) 소유의 동산에 수닷타 장자(長者)가 집을 지었습니다. 수닷타 장자는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많이 도우는 사람이라서 급고독(給孤獨) 장자라고 불렀습니다.
기타 태자의 숲에 급고독 장자가 집을 지었다 하여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이라 하는데, 줄여서 기원정사라고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후 열반에 이르실 때까지 45년 가운데 24년을 이 곳에서 보낼 정도로 가장 오래 동안 머물었던 곳이었습니다. 금강경을 비롯한 많은 경전을 이 곳에서 설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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