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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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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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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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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석공(石鞏)선사가 서당(西堂)스님에게 물었다.
"허공을 잡겠는가?"
"잡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잡는가?"
서당스님이 손으로 허공을 더듬으니 석공선사가 핀잔을 주었다.
"그래 가지고 허공이 잡히겠다."
이에 서당스님이 물었다.
"사형(師兄)은 어떻게 잡으시겠습니까?"
석공선사는 느닷없이 서당스님의 코를 힘껏 잡고 끌었다.
서당스님이 비명을 질렀다.
"아얏! 이 코 놓으십시오. 코 빠지겠습니다."
이 때 석공선사가 말했다.
"이렇게 허공을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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